파킨슨병의 원인 및 증상, 자가진단법

파킨슨병의 원인 및 증상, 자가진단법

파킨슨병은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로 인해 발생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으로  노인성 뇌 질환 중 하나로 ‘뇌의 당뇨’라고도 불리우며 60세 이상상에서 1.5%의 유병률을 보이고,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파킨슨병 - 이미지

1. 파킨슨병이란?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대표적인 퇴행성 뇌 질환입니다.

우리 뇌 속에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이 있는데 그 중에서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있으며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몸을 정교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신경전달계 물질입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이러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는 질환으로, 파킨슨 환자들에게서는 서동증(운동 느림), 떨림, 근육 경직, 자세 불안정 등의 증상이 발생하며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이 병에 걸릴 위험은 점점 커지게 됩니다.

2. 파킨슨병의 발생빈도

인구 1,000 명 당 1명 내지 2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60세 이상의 노령층에서는 약 1%, 65세 이상에서는 약 2%정도가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 및 증상, 자가진단법

3. 파킨슨병의 원인

중뇌 흑색질에 존재하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소실이 원인일수 있으나 일부 파킨슨 환자는 파킨슨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고 이러한 가족들 중 일부에서는 유전자 이상이 발견되기도 하였으나,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가족력 및 뚜렷한 유전자 이상 없이 파킨슨병이 발생하며, 환경적 영향이나 독성물질이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으나, 대부분의 파킨슨병 환자에서는 아직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4. 파킨슨병의 증상

파킨슨병의 주 증상은 서동증(운동 느림),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 등의 운동장애이며  파킨슨 병 초기에는 거의 느끼지 못하고, 신경세포가 절반 이상 손상이 되고 난 후에야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므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게 되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수행할 수 없게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인 서동증(bradykinesia)은 움직임이 느린 상태를 의미하며, 걸음이나 손동작이 느려지는 외에도 말이 느려지고 얼굴 표정이 없어지며 세수, 화장, 목욕, 식사, 옷 입기 등 일상생활에서여러 동작이 느려지게 되며  긴 세월에 걸쳐 진행되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나 보호자도 파킨슨 병의 증상으로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어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됐는지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파킨슨병의 3가지 중요한 특징적인 증상(서동증, 안정 시 떨림, 근육 강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다른 막연한 증상들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으며 계속되는 피곤함, 무력감, 팔다리의 불쾌한 느낌, 기분이 이상하고 쉽게 화내는 등의 증상들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에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들은 운동기능과 관련된 것들이 많으나 이외의 비운동성 증상들도 동반하게 됩니다.

비운동성 증상에는 자율신경계 증상(기립성 저혈압, 소변장애, 성기능 장애), 위장관 장애(침 흘림, 삼킴 장애, 변비), 인지기능 장애(경도 인지 장애, 치매), 우울, 불안, 충동 조절 장애, 정신과적 증상(환각, 망상), 수면장애(렘수면 장애, 불면증, 낮 동안의 졸림), 통증, 피로, 후각 장애 등이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원인 및 증상, 자가진단법

5. 파킨슨병의 진단

파킨슨병의 진단에는 전문의의 병력청취와 신경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하며 MRI나 CT등의 기타 검사들은 대부분 보조적인 수단으로 파킨슨병 자체를 진단하는 목적보다는 파킨슨병과 혼동될 수 있는 다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용됩니다.

특수한 화학물질을 이용한 SPECT 검사라든지 PET등의 보조적인 진단 검사가 있지만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는 현재로서 환자분들의 특징적 증상에 대한 병력 청취와 함께 전문의의 신경학적 검사 소견이 가장 정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파킨슨병의 치료

파킨슨병의 치료에는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과 수술적 치료 방법, 운동치료로 나눠집니다.

일단 파킨슨병으로 진단을 받게 되면 먼저 약물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파킨슨병 치료의 목표는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며 따라서 파킨슨병 약물치료의 원칙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최소 용량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파킨슨 치료 약물은 파킨슨병을 완치하거나 파킨슨병의 진행을 중단시키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주어 환자가 일상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약물들입니다. 아직까지 도파민 신경세포를 재생시키거나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을 정시시키는 약물은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약물치료는 대부분의 파킨슨 병 환자에서 매우 효과가 좋아서, 일상생활에 큰 문제가 없을 정도로 증상이 호전이 되나 치료 시작 후 3년에서 5년 정도가 지나면 이상운동증(dyskinesia)이나 운동 요동 현상(motor fluctuations, 약효 소진 증상(wearing off)라고 불리기도 함)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어떤 환자들은 수 년이 더 지나면 약물 조절 만으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기도 하므로 이 단계에 있는 환자들에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됩니다.

주로 시행되고 있는 수술적 치료는 뇌심부 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으로,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삽입한 뒤 이를 체내에 이식된 전기자극기에 연결하여 뇌의 특정 부위를 지속적으로 전기 자극 하는 치료법입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고 약 효과가 없는 환자들에서 모두 수술은 하는 것이 아니며, 수술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를 주의 깊게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수술을 하게 됩니다.

파킨슨병의 재활 치료는 직접적인 중추신경계의 병변 자체를 교정할 수는 없으나, 환자의 기능을 돕거나 유지하고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관절 운동 범위, 지구력, 균형 유지, 보행 능력, 일상생활 동작의 수행, 서동증이나 근육 강직 등 운동 기능의 장애에 대해서는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하 장애나 언어 장애에 대한 집중적인 재활치료도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7. 파킨슨병을 정리하며,,,

파킨슨병 환자는 그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게 되며 증상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고 초기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도 일부 있지만, 파킨슨병 자체가 완전히 없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도파민 신경세포의 변성은 서서히 진행하므로 처음에 시작하였던 약물치료가 어느 시점에서는 효과가 떨어져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러한 경우 약물의 용량을 변화시키거나 약물의 종류를 바꾸어 문제를 해결하게 되기도 합니다.

파킨슨병은 초기부터 지속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운동을 꾸준히 하는 환자들이 장기적으로도 좋은 경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뚜렷한 원인을 모르는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은 완치도 불가능하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되고 나서는 일상생활이 힘들어지게 되므로 그렇게 되기 전에 미리 파킨슨병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고, 파킨슨병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났을 때 초기에 전문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바로 시작하는 것과 더불어 지속적인 관리가 파킨슨병에 대한 최고의 예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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